[Java] @Override 어노테이션의 사용

자바 언어에서 클래스를 작성할때 그 행위를 파생 클래스에 특화시키기 위해 부모 클래스의 매서드를 오버라이드(Override)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개발 플랫폼에서 모바일 애뮬레이터의 Menu 키를 누르게 되면 Activity라는 클래스의 onCreateOptionsMenu 매서드가 호출됩니다. 즉, Activity 클래스를 상속받아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기 위해 상속받은 클래스는 onCreateOptionsMenu 매서드를 오버라이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래처럼요..

public class MenuTest extends Activity {
    public void onCreate(Bundle savedInstanceState) {
        super.onCreate(savedInstanceState);
    }

    public boolean onCreateOptionMenu(Menu menu) {
        super.onCreateOptionsMenu(menu);

         menu.add(0, 1, 0, "Menu1");
         menu.add(0, 2, 0, "Menu2");

         return true;
     }
}

자.. 이제 실행하고 Menu 키를 누르면 메뉴가 짠~하고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MenuTest라는 클래스에 Override했다고 생각하는 onCreateOptionsMenu가 Override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위의 코드에서 Override했다고요? 눈을 크게 뜨고 보시기 바랍니다.. 네.. 철자가 틀렸습니다! 우리가 Override 했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새로운 onCreateOptionMenu 매서스를 추가한 것입니다.. 즉 철자가 틀렸습니다.. onCreateOptionMenu가 아니고 onCreateOptionsMenu입니다..

의도는 분명했으나 개발자도 사람인지라 철자에 대한 실수를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실수를 방지할 목적으로 자바에서는 @Override 어노테이션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위의 코드에 이 @Override 어노테이션을 사용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ublic class MenuTest extends Activity {
    public void onCreate(Bundle savedInstanceState) {
        super.onCreate(savedInstanceState);
    }

    @Override
    public boolean onCreateOptionMenu(Menu menu) {
        super.onCreateOptionsMenu(menu);

         menu.add(0, 1, 0, "Menu1");
         menu.add(0, 2, 0, "Menu2");

         return true;
     }
}

컴파일 해보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에러 내용은 onCreateOptionMenu는 Override될만한 매서드가 아니라는 내용을 개발자에게 전달합니다. 여기서 개발자는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마련합니다. 즉, 틀린 철자를 고쳐서 말입니다.

자바라는 언어가 앞서 예를 든 개발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없으므로.. 비록 차선책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바로 @Override라는 어노테이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어노테이션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괄적으로 개발자 스스로가 Override 되는 모든 매서드에 대해서 바로 이 @Override를 붙여 놓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명확하고 옳바른 습관입니다.

[Java] 파생 클래스가 아니라.. 딱 내 클래스인가?

뭐.. 제목이 저래..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분명 계실테고.. 저 역시 뭐 제목이 이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와 같은 클래스 계층이 있다고 칩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eometry를 부모로 하는 세개의 자식 클래스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코딩을 했습니다..

Geometry g = new Rectangle();

이제 이제 g 객체가 Circle이냐.. Rectangle이냐.. 아니면 Triangle이냐.. 아니면.. Geometry이냐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뭐 이런거야.. 자바에는 편리한 instanceof가 있으니 아래처럼 하면되지라며.. 코딩합니다..

Geometry g = new Rectangle();

if(g instanceof Rectangle) {
    System.out.println("Type is Rectangle");
}

if(g instanceof Circle) {
    System.out.println("Type is Circle");
}

if(g instanceof Triangle) {
    System.out.println("Type is Triangle");
}

if(g instanceof Geometry) {
    System.out.println("Type is Geometry");
}

자바를 잘아신다면.. 어.. 이거 아닌데.. 라고 바로 하실테지만.. 저는 단지.. 그냥 냄새가 좀 나는데.. 는 정도였답니다.. 여튼, 실행해보면 2개의 조건문에서 true를 만나게 됩니다.. 3번 코드의 if 문과 15번 코드의 if 문.. 즉 g는 Rectangle이면서 동시에 Geometry 타입입니다.. 당연한 결과이지요.. 하지만 원하는 것은 딱… “나는 나다!”라는 것이죠.. 즉, 위의 경우에는 g는 Geometry가 아니라 Rectangle다! 라는 것을 판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바는 C/C++ 언어가 가지지 못한 강력한 기능이 있습니다.. 실행시간에서의 타입 정보(RTTI)인데요.. 이 RTTI를 위해 자바는 모든 객체에 대해서 자신의 타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Geometry g = new Rectangle();

if(g.getClass() == Rectangle.class) {
    System.out.println("Type is Rectangle");
}

if(g.getClass() == Circle.class) {
    System.out.println("Type is Circle");
}

if(g.getClass() == Triangle.class) {
    System.out.println("Type is Triangle");
}

if(g.getClass() == Geometry.class) {
    System.out.println("Type is Geometry");
}

이제 정확히.. 오직 3번 코드에 대한 if문에서만 true인, “나는 나다!”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Java] 정적 초기화 블럭(static initialization block)

클래스에서 정적 변수나 매서드는 클래스 타입에 대한 인스턴스화 없이도 호출하거나 참조할 수 있는 요긴한 녀석들인데요.. 이 정적 변수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초기화해 놓을 필요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뭐.. 간단히 클래스 안에서 정적 변수를 선언할때 값을 지정해 버리면 될 일이지만… 즉, 아래처럼요..

class IAMABOY {
    static int a = 100;
}

뭐.. 간단하죠? 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자바에서는 정적 초기화 블럭이라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가끔 사용하는 방법인지라.. 잊고.. 필요해서 사용할라치면 기억에서 가물가물.. 가물치가 되는지라.. 정리를 한번 해보렵니다.. 뭐.. 예시 코드 한방 날리면..

class IAMABOY {
    static int a = 100;

    static {
        for(int i=0; i<100; i++) {
            a = i;
        }
    }
}

즉.. 정적 초기화 블럭은 클래스의 인스턴스화에 상관없이 딱 한번 호출되는 절차적인 코드들로 이루어진 블럭입니다.. 요놈.. 요놈.. 가만히 보니.. 단위 테스트 기능 구현에 적용하면 딱... 이겠구나.. 싶어집니다..

Java 프로세스의 종료시점 후킹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완전히 제어하고픈 개발자(나를 포함한..)에게 Java에 매우 좋은 API를 제공합니다. 바로 Java 프로세스의 종료 시점을 어떠한 상황에서든 잡아 내 그 시점에서 원하는 코드를 실행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아래의 간단한 코드를 살펴 보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public class Test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throws InterruptedException {
        System.out.println("processing something in main(" + 
            Thread.currentThread().getName() + ") start...");
  
        Runtime rt = Runtime.getRuntime();
  
        rt.addShutdownHook(
            new Thread() {
                public void run() {
                    System.out.println("======================");
                    System.out.println("do arrange resource !!");
                    System.out.println("======================");
            }
        } );
  
        System.out.println("Waiting while 10 seconds or hit ^C for exit.");
  
        Thread.sleep(10000);
        System.out.println("processing something in main end...");
        System.exit(0);
  
        System.out.println("this code never run!");
    }
}

핵심은 바로 Runtime.getRuntime()으로 얻어진 Runtime 타입의 인스턴스입니다. 이 인스턴스에 addShutdownHook 매서드를 통해 자바 가상 머신이 종료하는 시점에서 실행하는 코드를 개발자가 유연하게(얼마까지 유연할지는 모르겠지만…) 붙일 수 있습니다. 자바 어플리케이션이 콘솔이여서 ^C를 눌러 강제로 종료시키든… 예외나 에러가 발생하든 Runtime의 addShutdownHook로 지정한 스레드의 실행(run) 로직은 반드시 실행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