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27시간, 사운드트랙을 들으며..

127시간이라는 영화를.. 몇달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아론이 블루 존 캐년이라는 곳에 홀로 등반을 가.. 길다랐고 좁은 곳에서 갑작스럽게 굴러 떨어진 바위에 팔이 끼고.. 127시간 만에 탈출하게 된다는 영화인데요.. 출근하고 음악을 듣는데 그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흘러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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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중.. “Touch of The Sun” 이라는 음악이 있습니다.. 매우 조용한 곳에서.. 해드폰을 통해 조금 볼륨을 높여 눈을 감고 들어보면.. 꼭 한번쯤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적막한 소리.. 소리가 적막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되고.. 적막을 깨고 중간에 밀려오는 그 느낌에 감동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바위에 팔이 낀채로.. 물이 거의 떨어질 쯤… 빗물을 받는 모습입니다.. 물이 떨어져 나중에 자기 소변맛도 보는 등.. 처절한.. 결국 탈출은 하게 되는데.. 그 댓가는 바위에 낀 자기 팔을 잘라내는 것이였습니다.. 인적이 전혀 없고.. 127시간 동안 탈진할데로 탈진한터라.. 가장 최상의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최선의 선택이죠.. 당연한 선택이고..

최선의.. 최상의.. 당연한.. 가장 좋은 선택.. 가장 현명한 선택임에도.. 그 선택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에서 옳바른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네이버 만화, 오늘의 낭만부 중 한컷

억수씨라는 만화가가 그려 네이버만화에 연재되고 있는 “오늘의 낭만부”라는 만화 중 한컷입니다.. 언제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 잘.. 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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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 한컷의 그림을 통해 책 한권 분량이 넘는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말.. 그리고 글은.. 매우 구체적으로 상대가 놓치기 쉬운 것들을 빠지지 않도록 치밀하게 해야.. 겨우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듣고 읽는 사람이 쉽게 지치므로.. 시간을 갖고 또 다시 같은 의미를 설명하기를 반복해야.. 겨우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은.. 보는 사람에게 명쾌하게.. 또 치명적으로..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그 의미를 다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자들.. 그들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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